▲ 예산상설시장 주차타워 위치도. ⓒ 예산군
김동근
충남 예산군이 166억여 원을 투입해 2개 '주차타워'를 추진한다.
행정타운과 상설시장 주변으로 352면이 들어설 경우 불법주정차와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 군청 앞 준주거지역(예산읍 예산리 789·790번지 1804.60㎡) 주차타워는 원도심 활성화 등 국가·도단위 공공기관 유치부지로 활용하기 위해 군계획시설인 유수지(예산리 778번지 3400㎡)로 변경했다.
구체적으로 국비(균형발전특별회계) 8억7900만 원, 도비 23억8100만 원, 군비 32억6000만 원 등 65억2000만 원을 들여 건축면적 2575.35㎡, 건축연면적 2990.74㎡, 철골조 2층3단, 180면(잠정)으로 신축한다.
지반조사·현황측량을 통해 '적정성'을 확보했으며, 5~6월 지구단위계획 중복결정(유수지·주차장) 변경고시와 실시계획 등을 거쳐 8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정재현 건설교통과장은 "유수지 기능은 건드리지 않는다. 그 위에 건립하는 구조"라며 "2층3단은 군청 주차장 높이와 같다"고 설명했다.
예산상설시장 주차타워는 지난 3월 '충남도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백종원 대표와 함께 '시장살리기 프로젝트'를 개장한 뒤 1~2월 18만 명이 몰리는 등 증가하는 방문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도선정위원회가 이달 중 선정하면 2025년까지 100억8700만 원(도비 50억 원, 군비 50억8700만 원)를 투입해 대회리 149번지 등 8필지 2657㎡(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입구 회전교차로 인접지)를 대상으로 건축면적 1624㎡, 건축연면적 4872㎡, 172면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3월 21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장순관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주차타워보다 나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고, 김태금 의원은 "주민들 말로는 예산4리에도 1000여 평이 있다고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기혁 경제과장은 이와 관련해 "지침상 노상주차장 기준은 시장구역 100미터 이내, 주차면적 5000㎡·100면 이상"이라며 "이를 충족하는 땅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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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행정타운·상설시장 2개 '주차타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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