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당진시의원이 24일 현대제철 본사를 당진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진시의회
당진시의회에서 현대제철 본사를 당진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인공은 24일 제1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 나선 김선호 의원.
김 의원은 "지난달 포스코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 이전 안건을 가결했다. 이 소식을 듣고 부러움과 동시에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지난 2010년 당진제철소를 준공해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모든 분야에서 성장해 왔지만 그 이면에 당진시는 전국 최고의 환경오염 배출도시가 됐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당진시민은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환경과 건강권을 희생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여전히 인천에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007년 4월 정몽구 회장은 당진시를 방문해 복지타운 건립과 장학기금 출연을 약속했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당진시민이 현대제철을 마음속 향토 기업으로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정의선 그룹 회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현대제철 본사 이전을 위한 여론 조성과 유치 활동의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범 당진시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을 제안하고,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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