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본부는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6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노동절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조정훈
노동절을 맞아 거리에 나선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개악 등을 비판하며 심판을 외쳤다.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공평네거리에서 열린 133주년 세계노동절 대구대회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6000여 명이 모여 노동개악, 민주주의 후퇴, 친일매국외교, 민생파탄 등 윤석열정부 1년을 규탄하며 전면투쟁을 선포했다.
노동자들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안정된 노동의 권리, 자신의 노동조건을 지키고 만들어갈 권리,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유지하고 공동체 삶을 누릴 권리는 노동자 모두의권리이며 침해당할 수 없는 권리"라고 밝혔다.
이어 "법과 제도를 뛰어넘어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더 이상 요구하지 않아도 될 만틈 권리가 보장되기를, 더 나은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권리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만국의 노동자들이여 우리가 아직 갖지 못한 권리를 말하며 함께 싸우자"고 외쳤다.
그러면서 ▲노조법 2·3조 개정 노동시간·임금체계 개악 저지 ▲최저임금 대폭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반대 ▲사회공공성 및 민생안전망 강화 ▲의료·돌봄 국가책임, 공공부분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전면투쟁에 나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