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18문학상 본상 수상자왼쪽부터 김형수, 정지아 작가
5·18기념재단 제공
2023년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은 김형수 작가의 '김남주 평전'과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결정됐다.
5·18기념재단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5·18재단과 계간문학들, 한국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하는 '2023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 결정 소식을 알렸다.
5·18문학상 본상은 기성작가의 단행본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본상심사위원회는(심사위원장 강형철, 심사위원 배봉기, 오창은, 정도상) 본상 후보작 13권을 심사해 김형수의 '김남주 평전'과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상심사위원회는 "두 작품 모두 5·18 정신의 심화 확산을 향한 '문학적 상상력'의 큰 걸음을 내딛은 작품들"이라고 평가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인간다운 삶의 태도에 대한 근원적 향기가 작품의 곳곳에 배어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작 '김남주 평전'에 대해 심사위는 "시인 김남주의 생애뿐 아니라 광주지역 정신의 위대한 계승이며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김남주의 생애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두고는 "아버지의 생애를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시선으로 포착해 냄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5·18정신의 근원적 뿌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올해 5·18문학상 신인상은 시, 소설, 아동문학 부분에 걸쳐 모두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