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원공장.
윤성효
하루 평균 2000여명이 이용하는 경남 한국지엠 창원공장 구내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창원특례시 성산구청과 창원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해당 공장 구내식당 이용자 가운데 50여 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증상은 지난 7일부터 발생했고, 해당 공장 직원이 지난 10일 창원시청 등에 신고했다. 이날 창원시청·구청과 보건소가 합동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인체와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지난 6일 저녁에 먹었던 야식이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생점검에서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구청 관계자는 "집단 식중독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고,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바이러스 배양을 해야 하기에 빠르면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는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구내식당은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뒤 방역 조치가 되었으며 식품은 가열식과 완제품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환경·인체 검체에 대한 검사 결과 같은 식중독균이 나오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구내식당은 평균 점심 1200여명, 야식 72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위탁업체에 맡겨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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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 식중독 의심 환자 50여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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