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0일 새 브랜드 디자인 최종 후보로 올렸던 작품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의 새로운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최종 디자인에 대한 시민 공모를 받기로 했다.
서울시가 지난 10일 공개한 새 브랜드 디자인 4개 후보에 대한 시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가자 '원점 재검토'로 돌아간 셈이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브랜드 디자인 4개에 대해 시민투표로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올드한 버전이다'라는 시민 의견이 있었다"며 "새 브랜드는 시민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 유튜브에는 "그냥 다시 하이서울 씁시다", "디자인 과제도 이렇게 하면..C받음…", "어느 업체에서 손 댄건지 공개하라. 업계에서 퇴출시켜야겠다"는 등의 부정적 의견들이 빗발쳤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시민들이 새로운 디자인을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 우수작 2~3개를 선정하고, 시가 제안한 후보 4개 중 1~2개와 전문가들의 병합 심사를 거친 뒤 최종 디자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동률 대변인은 "처음부터 급하게, 빨리 확정짓자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한 번 정해지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 공모가 추가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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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서울시 새 브랜드 디자인 '원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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