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7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군 공항 관련 전남지사 담화문' 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지사를 규탄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김영록 전남지사가 담화문 발표를 통해 광주 군 공항 관련 무안군에 던진 제안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안군이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 이전을 수용해달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제안 하루 만에 무안군이 수용 거부 입장문을 내고 반발한데 이어, 무안지역 주민단체도 도지사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무안군과 무안지역 주민단체는 담화문 발표를 통한 김 지사의 공항 관련 제안을 두고는 사전 교감 없고, 수용 불가능한 '돌발 제안'으로 간주하며 연일 맹비난하고 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7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록 지사는 더 이상 무안군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군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려는 여론 조장 행위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김 지사가 발표한 담화문을 보고, 전남도민이라는 것이 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