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지역소멸 극복 대안 될까?

국토부 주관 총 사업비 240억원 확보... 2024년까지 태안읍·태안기업도시에 조성

등록 2023.05.19 10:59수정 2023.05.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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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빌리티경험도시, 모험 도시 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예정도
모빌리티경험도시, 모험 도시 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예정도신문웅(태안군 제공)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선 '스마트도시'를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 도시기술을 활용, 건설된 스마트 도시기반시설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라고 정의한다.

스마트도시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산업화·도시화에 따른 비효율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기술과 ICT 기술을 융복합한 도시로,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의미하며 도시문화, 도시디자인, 도시정책, 도시문제, 도시재생, 도시성장관리,TOD(Transit OrientedDevelopment), 콤팩트 시티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새로운 도시의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스마트도시는 자율차, 공간정보, 스마트홈 등 각종 신(新)산업을 담을 수 있는 플랫폼 스마트도시 건설 단계 별로 연관 산업을 육성->신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계별로는 1단계(도시조성시) IoT, GIS 등 스마트도시기반관련 시장형성, 2단계(건축물조성시) 스마트빌딩, 스마트홈, 스마트거리등, 3단계(도시 준공 후)시민 대상 스마트서비스(교통, 방범, 교육 등) 제공 등으로 구분된다.
     
스마트도시협회 관계자는 "교통, 물류등의네트워크가 지능화되고 교통체증해소, 물류비용절감 등으로 도시의 효율성 증대, 도시 기능, 도시 이미지 및 도시의 위상 향상으로 지자체 브랜드가치 확보가 가능해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태안군 '지역소멸' 위기 집중 부각으로 선정

국토교통부가는 지난 4일 2023 거점형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은 울산광역시 고양시 등 지자체 2곳, 강소형은 평택시, 목포시, 태안군, 아산시 등 지자체 4곳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강소형 분야에 선정된 전국 4개 지자체 중 군 단위 지자체는 태안군이 유일하다.


거점형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찾아내고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사업은 기후 위기 지역 소멸 등 최근의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솔루션 집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각각 국비 120억 원(매칭지방비 1:1)이 지원될 계획이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형과 지역소멸 대응형으로 접수 받았으며, 각각2개소를 선정하는 데 총 14개 지자체가 지원해 3.5:1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 태안군은 지역소멸 대응형으로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이라는 주 테마로 조성된다.


태안군은 미래형 첨단 모빌리티와 관광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솔루션 적용을 통해 지역소멸 문제를 대응하고, 지역산업 육성을 지원하며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확립해 도시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를 통한 인구변화 및 지역 산업 성장을 위해 모빌리티 케어 원도심 운동처방 노인심리 상담 헬스케어 드론 관제 및 스테이션로봇카트, 모빌리티투어 기업 도시 어린이 교통놀이터메타버스 드론쇼 수요대응교통 등을 담고 있다.

원도심의 고령화 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 응답형 교통, 로봇카트 노인 생활안전케어존 등을 구성하고 기업도시 특화산업, 지원을 위해 드론 배송 및 순찰 관제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태안군과 함께 현대도시개발,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한서대학교 등 7개 기관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태안군은 국토부 발표 결과에 따라 강소형 분야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총 사업비 240억 원(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위기와 지역 소멸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현대건설, 현대도시개발, 파블로 항공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빌리티경험도시, 모험 도시 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주제로 공모를 신청했으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지역산업 성장 측면과 지역소멸 대비를 담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읍-태안기업도시 모빌리티로 연결
 
 태안모빌리티 투어 예정도
태안모빌리티 투어 예정도신문웅
 
 태안의 모헙
태안의 모헙신문웅
 
이번 사업 대상지는 태안읍 기존 도심인 동문리 및 남문리와 태안기업도시 일원으로, 군은 오는 2024년까지 기존 도심과 기업도시를 모빌리티 자원으로 연결해 모빌리티와 함께 기존도심과 기업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나갈 구상이다.

원도심에는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모험 케어스테이션에 집약시켜 건강 및 이동의 편리성을 도모할 계획이며, 기업도시에서는 태안군UV랜드, 현대드라이빙센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자원을 스마트 거점공간인 모험투어 스테이션과 연계해 모빌리티 체험형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론특구 인 태안군의 자산을 바탕으로 드론 배송과 순찰, 드론쇼 등 드론 모빌리티 기반의 사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며, 군은 2024년까지 조성 및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총 11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성단계에서부터 스마트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큰 규모의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도 전해 충남 최초로 성공했다"며 "기존 도심에는 고령인구 이동성 개선과 의료 접근성 향상 등 스마트한 지역활력을 이뤄내고, 기업도시에서는 지자체·기업 상생발전 모델을 만들어 원도심과 기업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태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따.

태안군과 함께 이번 모빌리티 기반 스마트시티 건설에 나서는 현대건설은 기업도시에 랜드마크로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험 투어스테이션' 구축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태안군 원도심에서의 이동을 원활히 하고 기업도시로의 이동을 확장 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의 MCS 랩과 협업해 다목적 수요 응답형 버스(DRT)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주영 선대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일군 땅에서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를 건설해 새로운 지역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태안기업도시가 정주영 선대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일군 땅에 조성되는 만큼 태안군은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에서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해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는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갈것"이라고 덧붙였다.

120억 원의 대규모 국비 사업를 확보한 태안군은 앞으로 국토부 협의를 통해 올 6월 사업 계획을 확정한 뒤 국토부와 협약 체결을 마친 이후 오는 9월 착공해 2024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까지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안기업도시 #강소형스마트시티 #태안군 #지방 소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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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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