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 할머니는 18일 자신이 입원해 있는 광주광역시 한 병원으로 문병 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와줘서 고맙다. 금방 나을 것 같다”고 반겼다. 양 할머니는 이 대표에게 “우리나라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힘을 써서 우리끼리 우리나라를 지켜내자”라면서도 “하지만 마음대로 안 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오른쪽부터 이재명 대표, 강기정 광주시장, 양금덕 할머니.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광주광역시 한 병원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5) 할머니를 문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시 동구 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양 할머니를 문병하면서 "오래오래 사셔서 징용 문제와 강제 노동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셔야 한다"며 쾌유를 빌었다.
이에 양 할머니는 "바쁘신데 여기까지 왔느냐"며 "와줘서 고맙다. 금방 나을 것 같다"고 반겼다. 이어 "우리나라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 힘을 써서 우리끼리 우리나라를 지켜내자"라고 언급하면서도 "하지만 마음대로 안 되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그래도 우리가 덜 끌려가는 거예요"라고 응원하면서 "건강 잘 지키셔서 강제동원 문제가 좋게 해결되는 것을 건강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른 나으셔야 한다. 빨리 회복하셔서 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야단도 쳐달라"고도 당부했다.
양 할머니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전범 기업 대신 위자료를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안 철회를 요구하다 지난달 기력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양 할머니는 최근 검진 결과에서 특이 소견이 없어 이날 오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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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양금덕 할머니 "마음대로 안 되니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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