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위해 삼척청년센터에서 근무 중인 전경배 센터장(사진 오른쪽)과 직원들.
주간함양
전경배 삼척청년센터장은 "삼척의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관심사가 다르다. 어떤 청년은 취업에 관심이 있을 수 있으며 또 문화, 창업 등 원하는 부분이 다양하다. 이러한 청년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관심분야의 고민을 센터를 이용하여 해소했으면 한다"며 "꼭 배움의 뜻이 없어도 괜찮다. 가볍게 커피를 마시고 싶어 센터를 방문하여도 좋다. 그게 아니면 소위 말하는 '멍'을 때려도 좋다. 이곳의 청년의 공간이므로 특정한 틀에 박혀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청년센터라 해서 꼭 청년만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잘 꾸며진 시설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관을 포함한 모든 시스템은 청년들에게 우선권이 주워진다.
또한 청년센터 운영에 있어 1년 계획을 수립해 센터가 운영되지만 틀에 구애받지 않고 괜찮은 아이디어와 기획이 있다면 변형시키고 추가하여 유연함을 유지한다. 이것이 삼척청년센터의 최대 강점이다.
청년들에게 있어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취업을 위한 자격증 프로그램이다. 최근 센터에서 실시한 세무회계 교육을 수강한 교육생 중 70% 이상이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온라인청년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워크넷, 창업지원포털, 강원일자리정보망, 삼척시청 등과 같은 기관과 협력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한다.
또 청년 창업가들이 들려주는 창업스토리 '청년 업(業)토링' 강의를 개설(6월부터 9월까지)하여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까지 적나라하게 교육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야간 프로그램 '청춘 비빔밥'을 개최하여 다양한 개성과 창의성을 가진 청년들이 함께 모여 갖가지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공통 관심사를 소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 또한 거창한 것은 없다.
단지 청년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취업, 진로 탐색 등을 고민할 때 서로 도움을 받는 자리다. 오는 6월 1일에는 창업을, 6월8일에는 다이어트를, 6월 15일에는 자기개발을, 6월 22일에는 사진을 주제로 오후 7시~9시까지 다양하고 색다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