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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신문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반월동 신축 아파트 외벽에서 한 남성이 외줄에 의지한 채 글을 쓰기 시작했다.
"돈 줘, 돈 주세요"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그는 이날 14층 규모 아파트 외벽에서 4시간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의 설득으로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왔다.
<화성시민신문> 취재 결과 50대 남성인 그는 해당 아파트 시공사 하청업체로부터 재하청을 받은 도색 업체 중 한 곳의 대표로 알려졌다. 작업 대금 지급 문제로 아파트 외벽에 올라 농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112 신고를 받고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등 혐의와 관련해 조사 중이다.
화성동탄서 형사과 관계자는 "현재 당사자 및 관계자 수사 중에 있다. 불법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그는 밀린 돈을 못 받아서 매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 건설사는 25일 <화성시민신문>에 "직접 계약한 회사는 아니다. 협력사와 계약 맺은 사업자로, 협력사와 이견이 있어서 발생한 사안으로 확인했다. 건설사는 협력사에 전액 지불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준공 승인이 끝나 주민들이 입주해 살고 있으며 총 999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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