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이 30일, 서울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조찬회동을 갖고 양국 간 국방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국방부 제공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30일 방한 중인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 조찬회동을 하고 한반도 및 주요 지역·글로벌 정세와 양국 국방분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지역의 핵심 파트너 국가임에 인식을 같이 하고, 지역 내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국방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말스 장관은 한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호주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국방전략검토(Defence Strategy Review)가 많은 공통점이 있고, 특히 지난 29일 개최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통해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스 장관은 태평양도서국 및 인태지역 내 한국과의 국방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장관은 인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가치 공유국간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 일환으로 호주 주도 다국적 연합훈련인 '인도-태평양 엔데버'(Indo-Pacific Endeavor)와 태평양지역 수중 폭발물 제거사업인 '렌더 세이프'(Render Safe)에 최초로 한국군의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방산 분야에서도 한·호간 상호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 및 심화 중인 한·호 국방협력 관계를 고려하여 지난 2011년 체결한 양국 간 국방협력 MOU를 개정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연내 적정한 시기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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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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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국방장관 "양국 국방협력 관계 더욱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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