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예정지.
경상국립대
부산 남구 용당동에 경상국립대학교 동물병원 분원이 생긴다. 경상국립대(총장 권순기)는 부산시·동명대와 함께 추진하는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사업이 지난 5월 31일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에서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동물병원 건립은 경상국립대·동명대가 전국 최초로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부산시를 포함한 3개 기관이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아 추진되고 있다.
이 협약에서 동명대는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위해 동명대 부지(용당동 485번지 인근)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월 교육부에 대학동물병원 건립 민간투자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 교육부 승인 이후 연말 국회에서 2024년도 임대형 민자 사업(BTL)으로 사업비 반영과 함께 최종 결정된다.
사업 확정시 2024년 1월부터 사전절차를 진행하여 2024년 6월 착공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 기간은 20개월로 2026년 8월 준공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나, 800만 인구에 달하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대학동물병원은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개소에 불과하다"며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동물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부·울·경 권역의 중심인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필수적이다"고 했다.
권순기 총장은 "부산지역에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반려동물 케어에 필요한 관련 산업 육성·발전을 위하여 대학 소재지를 추가하는 모델로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동남권 동물생명과학 분야 학문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수의과대학을 보유한 유일한 대학으로서 오랜 전통과 높은 학문적 성과, 인력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대학동물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하여 부·울·경의 상급 반려동물 진료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했다.
전호환 총장은 "대학동물병원 건립은 동남권 시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한 대표적인 모델일 뿐만 아니라,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지자체-국립대-사립대의 벽을 허무는 초광역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다. 이것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함으로써 고등교육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상국립대 동물병원은 진주 가좌캠퍼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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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지에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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