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담부서 신설해 '울산대 글로컬대학 선정' 지원

광역시임에도 4년제 종합대 한 곳 뿐 '선정 절실' ..."지역-대학 맞손"

등록 2023.06.05 16:08수정 2023.06.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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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본 울산대
하늘에서 본 울산대울산대 제공

정부가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비수도권 30개 대학을 골라 대학당 5년 동안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정부의 이같은 발표 후 전국 광역시 중 4년제 종합대학이 한 곳(울산대학교)밖에 없는 울산에서는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울산광역시는 울산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일자리재단, 울산산학융합원과 함께 총력 지원 중이며 오는 7월 조직개편 시 대학 유치 및 대학혁신을 담당하는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하는 등 울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마련과 글로컬대학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RISE는 지자체가 지역 발전과 연계해 지역혁신, 산학협력, 직업·평생교육에 중점을 두고 지역대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는 체계를 말한다.

울산시는 신설되는 미래교육혁신단을 민선 8기 공약 추진을 위한 공약추진단과 함께 미래전략본부 소속으로 신설하면서 '글로컬대학' 선정 등 울산대 지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앞서 지난 5월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과 글로컬대학 유치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때 울산시는 울산대의 내부혁신을 위한 글로컬대학30 선정에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국립대학이 없는 울산에서 지역거점대학으로 울산대의 역할과 중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대학의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동협력기반 조성에도 적극 매진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5일 미래교육혁신단 신설을 발표하면서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글로컬 30사업 등으로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손잡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동반성장사업을 만들어 지원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신청 받은 글로컬대학 지원 대학의 혁신 내용을 평가해 6월 중 최종 지정대학 수의 1.5배수를 1차 지정한 뒤 9월 초까지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접수해 대학-지자체-지역산업체가 공동으로 수립한 실행계획서로 10월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한다.


울산 지역의 경우 2023년도 글로컬대학 공모 신청결과 울산대학교가 단독 신청한 상태로, 향후 예비지정 결과에 따라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미래교육혁신단 신설을 통해 '유-라이즈 전담팀(U-RISE TF)'과 더불어 ▲대학-산업체-지역협력기관 등과 연계한 협력사업 발굴 ▲글로컬대학30 지원 ▲지방대학(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추진 ▲지역맞춤형 사업 발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 사회맞춤형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 대학재정지원사업 현황 분석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계획 수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울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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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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