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피의자 베트남인 10명이 빠져나간 광주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 회의실 창문.
연합뉴스
감시가 소홀한 사이 이들은 성인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회의실 창문 틈을 이용해 차례차례 지구대 건물을 빠져나갔다.
뒤늦게 이를 알아챈 지구대 측은 도주 사실을 전파하고, 자체 인력으로 인근을 수색했으나 피의자들은 이미 몸을 숨긴 뒤였다.
보고를 받은 경찰청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 형사·수사·외사국 등에 피의자 도주 상황을 전파한 뒤 공조를 지시했다.
광주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와 마약범죄수사대, 광산경찰서 형사과 등 경력 200명을 비상 소집해 달아난 피의자들의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당초 정오께 도주한 피의자 중 1명이 추적팀에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붙잡힌 용의자를 조사한 결과 명의를 도용 당한 외국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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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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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피의자 외국인들, 지구대 창문 틈 '집단 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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