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후쿠시마 어업협동조합 면담을 보도하는 NHK방송 갈무리
NHK
그러나 노자키 데쓰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 연합회장은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만 "원전 폐로는 찬성하기 때문에 (정부 측과) 협의하면서 길을 찾아나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노자키 회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정부로서는 부득이하게 방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반대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원전 사고 후) 12년이 지났으나,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아직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방류하는 것이 걱정되고, 정부가 내놓은 피해 대책도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날 후쿠시마와 접한 미야기현과 이바라키현 어민들도 잇따라 만나 이해를 구했다.
그는 "정부로서는 봄·여름에 걸쳐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민들에게 여러차례 정중하게 (방류의 필요성을)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 공영방송 NHK는 "방류를 시작할 여름까지 어민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서지 않아 정부가 어려운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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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늘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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