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시의 대중화’를 주제로 열린 제24회 박재삼문학제 참가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박동식 시장(사진 정면 가운데), 송진권 시인(시장 오른쪽), 정삼조 운영위원장(시장 왼쪽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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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제24회 박재삼문학제가 '박재삼 시의 대중화'를 주제로 6월 9일부터 이틀간 경남 사천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열렸다.
문학제는 첫날 박재삼 시 백일장 예선을 시작으로, 10일 백일장 본선,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 시조 문학 특강, 종합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문학제 기간 시 엽서 공모전 수상작·시 서각 전시회가 문학관 앞뜰에서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문학제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제10회 박재삼문학상은 송진권 시인의 <원근법 배우는 시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심 심사위원을 맡은 김명인(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시인은 "사람살이의 원근을 녹여내는 진솔한 서정과 풍경의 넉넉함이 박재삼 시의 특징으로 흔히 거론된다"며, "송진권 시인의 시는 시적인 기법이나 추구하는 세계관이 박재삼 문학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였을 뿐 아니라 작은 일상의 소재들과 고향의 언어들로 아름다운 세상을 나타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