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Amazing Cemetery’ 행사 포스터
국가보훈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음악회, 어린이뮤지컬, 돗자리영화제,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이 행사의 제목는 '국민과 함께하는 Amazing Cemetery'. 그동안 국방부가 관리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이 국가보훈부로 이관된 것을 기념하고,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겨찾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알리는 행사이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5일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정전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17일 어린이 뮤지컬, 24일 돗자리 영화제와 토크콘서트, 30일 밀리터리-한복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모시는 대한민국의 대표 국가상징공간이다. 하지만 현충일 또는 외빈 방한 시를 제외하면 평소 참배객들이 주로 방문하고 개최되는 행사도 경건한 내용의 기념식 위주로 거행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이 70년만에 성사된 만큼, 다양한 문화특집행사를 통해 국립서울현충원을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이 일반 국민이 일상에서 찾고 싶은 자유 대한민국의 상징공간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우리나라의 현충원에 해당하는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Arlington National Cemetery)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예우하는 국가 성지라는 점은 우리나라와 같으나 문화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해 워킹투어(walking tour) 민간 여행상품이 활성화 될 정도로 전 국민이 365일 국립묘지를 즐겨 찾고 있어 우리나라 상황과 다르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보훈부는 6월 15일 '국가보훈부 승격·정전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Amazing Cemetery' 행사를 시작한다. '자유와 평화를 위한 70년, 그리고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국방부, KBS교향악단과 공동 주최하는 문화행사이다.
이날 저녁 7시 국방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행사에서는 첼로 김정아의 하이든 작(作) '첼로 협주곡 제 1번 3악장', 국악인 박애리의 '아름다운 나라', 소프라노 임선혜의 오페라의 유령 OST 'Think of me'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2부 행사는 팬텀싱어 출연자 김민석, 박기훈, 정필립의 '내영혼 바람되어',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공연과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3부는 소프라노 임선혜, 팬텀싱어 출연자 김민석, 박기훈, 정필립의 'The Prayer', 최영섭 작(作) '그리운 금강산' 등의 무대가 이어지고 400여대의 드론이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하늘에 장식하며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들이 문화로서 보훈을 경험할 수 있고 보훈을 곧 문화로 정착하게 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면서, "국가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드리고 국민들이 보훈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그야말로 'Amazing'한 문화특집행사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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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의 품으로..." 다채로운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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