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경찰청 청사.
안현주
광주광역시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이 라이브 음악홀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달 윤희근 경찰청장의 성 비위 근절 특별경보 발령을 무색하게 하는 경찰관 비위가 연이어 터지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15일 음악홀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광산경찰서 한 지구대 A 경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지난 3월 광산구 한 라이브 음악홀에서 만난 여성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관서 경찰관의 수사를 상피하는 방침에 따라 고소 사건을 넘겨받은 서부경찰 수사팀은 당시 음악홀 CCTV 영상을 토대로 혐의를 적용했다.
A 경감은 수사팀에 "청바지의 꼬리표를 떼면서 생긴 오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사실 외에 구체적인 피의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에서는 지난 1년여 동안 절도 4건, 사고 후 미조치 포함 음주운전 4건, 피의자 도주 2건, 성 비위 등 현직 경찰관들의 일탈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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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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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경고에도 끊이지 않는 성 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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