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야시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연도 함께 열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신영근
주말을 맞아 청양 전통시장이 들썩였다. 그 이유는 오일장에서 야시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6월의 마지막 주말인 24일 청양전통시장 다목적 장터에서는 청양시장상인회 주관으로 '토요 장터 별자리 야시장'이 열려 모처럼 군민들이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별자리 야시장'은 청양군이 청양전통시장과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다목적 장터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린 별자리 야시장은 청양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별자리 야시장'을 찾은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공연도 함께 열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날 오후 7시 기자가 찾은 야시장은 이미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다목적 장터를 가득 메운 테이블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먹거리와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야시장을 찾은 한 군민은 "백종원의 예산시장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야시장 대박인데"라며 지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야시장에는 착한 가격의 11개 음식 부스가 있었으며, 주인들은 주문 받은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특별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아이는 가면을 쓰고 장난감을 5백 원, 1천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날 전통시장 다목적 장터에는 별자리 야시장과 함께 달빛마켓도 열렸다. 달빛 마켓은 대표적 사회적경제 기업 행사로 지구 살리기,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제로 운동 등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대부분 청년이 참여하고 있는 달빛 시장은 공예 체험과 수제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면서, 주민참여형 행사로 자리 잡고있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달빛마켓에서 타로카드 점보기, 소품 만들기, 화로 만들기 체험 등을 즐겼으며, '별자리 야시장'과 '별빛 마켓'은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한편, 별자리 야시장은 8월까지 모두 8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달빛 마켓은 다음 달 7월과 9월, 청양읍 청춘거리에서 개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