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거제시청 앞 단식 농성 이어가기.
민주당
"학생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핵오염수 방류 계획 중단과 급식 안전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국민과 시민의 건강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고, 바다와 수산업은 생존과 직결된다."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범죄 동조하는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경남지역 곳곳에서 기자회견과 단식농성,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교육연대 "급식 안전성 구체적 대책 마련해야"
경남교육연대는 6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와 경상남도는 학생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경남도의회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 검사를 실시하는 조례를 제정하라", 박종훈 교육감에게 "방사능 오염 식재료를 원천 차단하고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를 두고는 "오염수 방류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지만, 답을 미리 정해놓고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일본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내린 결론을 신뢰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핵 오염수로 바다가 오염이 되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방사능이 축적된 수산물을 먹어야 한다. 가정의 식탁과 급식을 통해 축적된 방사능은 학생들의 생명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금부터라도 일본은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또 정부는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연대는 "핵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하면, 단지 일본의 수산물을 제재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인접 국가인 우리나라의 수산물에 끼치는 영향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급식이 이루어지기 전에 방사능 식재료를 걸러내고 나아가 근본적으로 방사능 식재료가 학교 급식재료로 납품되지 않도록 하는 체제를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경남도와 도의회의 역할도 필요하다. 학생들의 건강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학교급식에 대한 대책과 함께 가정의 식탁에도 방사능 수산물이 오르지 않도록 방사능 안전 검사 실시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