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탄생지
Widerstand
아브라함이 태어났던 당시, 이 땅은 아시리아의 지배에 있었습니다. 아시리아의 님로트 왕은 이 해에 태어난 아이에 의해 나라가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고 아이들을 무차별로 학살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의 어머니는 동굴로 피신해 아브라함을 낳았습니다. 모세나 예수의 사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영아살해에 대한 전설이죠.
아브라함은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결국 몸종 하길을 통해 이스마일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99세가 된 아브라함은 신의 계시를 받고, 100세가 되어 아내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게 됩니다. 그가 이사악이죠.
신화에서는 이스마일의 자손이 아랍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스마일이 집안을 떠난 뒤 사막을 헤메다 우물이 샘솟는 기적을 만났고, 그곳이 지금의 메카였다고 하죠. 이사악은 에서와 야곱을 낳았고, 야곱의 열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됩니다. 이 열두 지파가 나뉘어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 됩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아랍인, 유대인, 사마리아인 모두의 선조가 되는 것이죠. 이 지역에서 탄생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인일 수밖에요. 이 세 종교를 비롯해 유사한 여러 종교를 함께 묶어 "아브라함계 종교"로 칭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