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막식.
진주시청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월량선경), 달빛과 어울림(林)'을 주제로 한 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8일부터 시작된 '월아산 정원박람회'로, 진주시가 여는 첫 정원박람회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주강홍 진주예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초청공연과 박람회 개최 경과보고 영상, 공로패 수여, 주요 내빈의 인사, 정원 화분 물 주기, 정원박람회의 주제를 새긴 '월량선경비'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월아산 화재 이후 산림복원을 위해 벚나무를 기증하여 식재한 진성83상록회 이동율 회원과 정용세(진성면)씨,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산석정원 조성에 기여한 손현소(진주시산림조합)씨가 받았다.
진주시는 "정원박람회는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조성한 '시민정원사 정원, 참여정원'등 다양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가족화분 만들기 등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정원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박람회는 숲속 야간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개장하며, 특히 대나무숲 속의 반짝이는 별빛 조명으로 월아산의 별빛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편의시설도 확충하여 정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숲속 정원예술'이란 슬로건 아래 도시민 모두 정원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해 정원을 즐기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