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
폭우로 침수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배수 작업이 16일 오후 15시 기준 약 70%가 완료됐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9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는 총 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15일 오전 11시 발견된 신원미상의 남성이다. 이후 16일 오전 7시 30분 경 침수된 버스를 수색하던 중 5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이 버스에서는 70대 여성 3명과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1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또한 이날 오전 8시 50분 경 50대 남성 1명, 오후 12시 경 70대 여성 한명이 발견됐고, 오후 1시 59분 경 70대 여성이 발견되면서 최종 9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실종신고는 12건이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중 실종신고가 된 사망자는 모두 7명이다. 따라서 앞으로 5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현장에서는 현재까지 총 4대의 차량이 인양됐다. 16일 새벽 그랜저 차량 1대를 인양한 것을 비롯해 오후 12시 34분 버스, 16시 11분 카고트럭이 인양됐으며, 16시 25분 K3차량이 인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