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문식 소방위, 안원진 소방위, 김두성 소방사
제천인터넷뉴스
"뒤늦게 지인들로부터 저를 구해주신 분들이 소방관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 인사를 남깁니다. 폭포 물살에 떠내려가면서 물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저를 구해 주셨어요. 물살이 엄청 거세고 주변에 큰 바위도 있어 친구들끼리만 있는 상황이었다면 진짜 위험했을 거예요. 안 구해주셨으면 물속에서 못 나왔을 거예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지난달 31일 충북 제천소방서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물에 빠진 20대 피서객을 목격한 비번 소방관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다.
1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인근 계곡에서 20대 대학생이 튜브를 건지러 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당시 비번날을 맞아 계곡을 찾은 제천소방서 소속 김문식 소방위, 안원진 소방위, 김두성 소방사는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익수자를 구조했다. 다행히 발견 즉시 인명구조를 실시해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문식 소방위는 "평소 훈련한 대로 몸이 먼저 반응했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조대상자의 건강에 이상이 없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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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찾은 비번 소방관들, 물에 빠진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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