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상근(사진, 뒷줄 첫번째) 충남도의원과 함께 철근이 빠진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RH11 아파트를 찾았다.
충남도 누리집 갈무리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철근이 누락된 채 건설돼 논란인 충남 홍성의 아파트를 방문해 철저한 안전조치 이행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내포신도시와 아산 탕정, 공주 월송 등 LH 공공아파트 3개 단지와 천안 민간아파트 공사 현장 1곳을 방문했다.
공공아파트 3개 단지 중 입주를 마친 아산 탕정과 공주 월송은 보강을 계획 중이며, 입주가 진행 중인 내포신도시는 보강 공사를 마쳤다.
김 지사는 충남도청이전신도시 RH11 아파트에서 건축위원회 구조분야 전문가·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LH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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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빠진 LH 아파트에 홍성도 포함... "보강공사 마쳤다" https://omn.kr/2514l)
홍성이 지역구인 이상근(국민의힘) 충남도의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안전보다는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LH의 아파트 공사 공법은 분명 문제가 있다"라면서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구조설계와 시공 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분석해야 한다. 보강 조치를 조속히 마쳐 도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LH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내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민관 합동 전수조사와 안전 점검 을 실시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내포신도시 외에도 아산 탕정·공주 월송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아파트 3개 단지와 천안 민간아파트 공사 현장 1곳을 방문해 점검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련 아파트 15곳과 설계·시공사·감리에 참여한 기업들의 이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