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5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참가자들이 퇴소 준비를 하고 있다. 20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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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정부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면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샤워·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면서 "제가 직접 현장을 돌며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 국토교통부는 냉방버스 130대 외에 104대를 추가 배치했고,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과 캐노피 64동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3명 등 의료 인력 60명을 추가 투입했으며, 서울 세브란스 등 민간 대형병원에서도 의료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잼버리 참가 인원이 5일 0시 기준 153개국 4만2593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참가국 가운데 최대 인원인 4400여 명을 파견한 영국 대표단은 이날부터 철수를 시작했고, 1200여 명이 참가한 미국도 내일(6일)부터 철수할 예정이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조직위는 영국의 철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스카우트로서의 자유로운 결정을 인정하며 폭염 등의 사유로 끝까지 활동하지 못한 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날인 8월 4일부터 퇴영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영국은 오늘(5일), 내일, 모레 3회에 걸쳐 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