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이정문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4주기인 18일 충남지역 정치인들이 일제히 김 전 대통령을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한국의 정치 상황을 "극단적 증오가 난무 한다"며 비판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정치는) 자유와 인권, 절차적 정당성이 상실되고 정적과 반대파 죽이기에 혈안이 된 작금의 현실, 남북 간에 긴장과 적대적 대결만 남아 있고, 정치 세력 간에 극단적 증오가 난무한다. 서민들은 IMF 시절보다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대한민국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생을 민주, 평화, 통일, 통합의 정치를 하신 대통령님이 새삼 그립다"고 했다.
이정문(천안시・병) 국회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고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 의원은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운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 14주기"라며 "최초로 선거를 통한 평화적인 정권교체에 성공한 김대중 대통령님은 통합의 정치, 평화의 정치, 포용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화합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정신은 외교정책에도 이어져 한미동맹 강화와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같은 외교적 성과를 남겼다. 또 6.15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남북 간의 화해와 평화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을 잊지 않고 통합과 화합의 교훈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명선 전 논잔시장도 페이스북에 "국민을 믿고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갔던 김대중 대통령을 기억한다.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의 희망이 피어오르는 세상을 향해 마음과 힘을 모으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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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극단적 증오 난무, 김대중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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