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의장이 제84회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강호
세종시의회는 28일 제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다음달 7일까지 11일간의 회기에 돌입했다. 이날 시의회는 5분 발언을 진행하고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 시설 조성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제84회 임시회에는 조례안 92건과 동의안 22건, 결의안 2건, 긴급현안질문 1건, 보고 6건, 선임안 1건, 기타 3건을 포함한 총 127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이순열 의장(도담동·어진동, 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에서 "지난 8월 23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이 국회운영개선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여야 의원 간 합의로 국회 규칙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세종의사당 건립의 토대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운영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통과 등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11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세종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의 조치결과 보고 등을 청취한다"며 "시정과 교육행정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정된 안건을 면밀히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부탁했다.
끝으로 이 의장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라 먹거리 안전과 수산업계 소비 위축이 걱정이다. 정부는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의견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피해가 예상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미래 세대에게 오염된 바다를 물려줄 수는 없다. 세종시의회는 오염수 투기를 수수방관하는 정부와 이를 신뢰하는 집행부를 상대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