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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방관식
4일 홍성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는 쓴 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도지사는 "홍성 역세권 개발 문제는 수용으로 추진됐어야 하는데 환지방식으로 추진됐다"면서 "홍성군의 초기 접근 방식이 잘못됐는데 빨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성군의 미래 개발에 대해서는 "홍성은 내포 쪽으로 붙게 개발해 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내포를 중심으로 홍성군과 예산군이 하나의 커다란 생활권이 되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홍성군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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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홍성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세부사안으로는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홍예공원 명품화 등을 제시했다.
홍성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와룡천 지방하천 정비 △결성 제2야구장 조성 △군도12호~농어촌도로 구항102호 연결도로 확포장 △농어촌도로 은하201호(중리~포항) 확포장 △홍주읍성 객사 복원·정비 등을 요청했다.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김 도지사는 홍성읍 고암리 442-3번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복선전철·장항선 복선전철 개통 및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연결에 대비하고,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홍성역 주변의 급격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홍성군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
김태흠 도지사는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된 서해선은 충남의 더 큰 미래 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교통난이 완화되고, 경부축에 집중돼 있는 산업 물동량을 분산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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