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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국내 반정부세력·지하망에 오염수 반대활동 지령"

등록 2023.09.04 18:21수정 2023.09.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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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규현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규현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안채원 기자 =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이 국내 반정부세력이나 지하망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라'는 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오염수와 관련한 북한 반응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게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질의에 이런 내용으로 답변했다고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북한은 현재 국내 공조세력이나 지하망에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을 하도록 하는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공조세력'에 대해 유 의원은 "대한민국, 남한의 반정부세력"이라고 부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정원 #반국가세력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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