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성별, 연령별 무연고 사망자 현황.
김원이 의원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 목포시)은 9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무연고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연도별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9년 2656명(남성 1956명/여성 588명) ▲2020년 3136명(남성 2358명/여성 659명) ▲2021년 3603명(남성 2731명/여성 766명) ▲2022년 4842명(남성 3667명/여성 1088명)이었다. 지난해 고독사 수는 5년 전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고독사 인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70세 이상 노인으로 전체의 41.7%인 2017명(남성 1299명/여성 718명)을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하면, 지난해 고독사 인구 중 남성이 75.7%인 3667명을 차지해 남성이 여성(1088명)보다 사회적 고립에 더 취약한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지난해 서울 1109명, 경기도 1099명으로 수도권의 고독사 인원이 총 2208명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김원이 의원실은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의식을 지자체가 지원하는 제도를 곧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고독사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인구가 올 상반기에만 2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독사가 급증한 원인으로는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관계의 단절, 경제적 빈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