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한강대교 보도 난간에 '누군가 내 곁에 있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수가 1만2906명으로 전년(2021년) 대비 3.3%(446명) 줄었고, 2022년 자살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 이하 자살률)도 25.2명으로 2021년 대비 3.2%(26.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자살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2년도 자살사망자 1만2906명, 자살률 25.2명은 2018년 이후 제일 낮은 수치이다. 지난 5년간 연도별 자살률은 ▲2018년 26.6명 ▲2019년 26.9명 ▲2020년 25.7명 ▲2021년 26.0명 ▲2022년 25.2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지난해 대비 남성과 여성 자살률 모두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2021년 자살사망자 9193명·자살률 35.9명에서 2022년 자살사망자 9019명·자살률 35.3명으로 줄었고, 여성의 경우도 2021년 자살사망자 4159명·자살률 16.2명에서 2022년 자살사망자 3887명·자살률 15.1명으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도 자살률이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난해 대비 줄었다. 특히 70대(-9.6%), 20대(-9.2%), 30대(-7.2%) 순으로 감소 폭이 컸으며, 반면에 40대(2.5%), 10대(0.6%)는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자살률은 80세 이상(60.6명)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70대 37.8명 ▲50대 29.0명 ▲40대 28.9명 ▲60대 27.0명 ▲30대 25.3명 ▲20대 21.4명 ▲10대 7.2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