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구성원 대표자들,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동의

교원-직원-조교-학생-동문 대표자 서명 완료... 울산시는 TF 구성해 적극 지원

등록 2023.09.21 16:47수정 2023.09.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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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

정부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2026년까지 30개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대학마다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울산광역시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 울산대학교와 지역사회가 명운을 걸고 있다.

앞서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정부의 집중 지원을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예비대학으로 선정됐는데 산업도시 울산의 특수성과 대학과 지역사회의 혁신의지를 어느 정도 인정 받은 결과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4대 주력산업 고도화와 4대 미래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울산시도 본 지정을 위해 TF를 구성, 전력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대학교가 21일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에 교수협의회, 노동조합, 조교, 총학생회, 동문회대학 구성원 대표자 모두의 동의 절차를 완료해 정부의 본 지정에 전력투구하게 됐다.

울산대 구성원 대표자들은 이날 회의를 갖고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에서 제시한 비전과 목표를 함께 달성하자고 다짐하는 동의서에 서명했다.

앞서 하루 전인 20일에는 안효대 울산경제부시장 주재로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한 행정지원 TF단' 회의를 가지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을 확인했다.

울산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 무엇 담았나

울산대학교와 울산시는 지역 및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학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조선·화학·비철금속의 울산 4대 주력산업 고도화와 이차전지·바이오헬스·탄소중립·디지털 전환(DX)의 4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 구조를 혁신한 교육 및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실행계획서에 담았다.

울산대는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자체·산업체·대학 일체형 대학'을 비전으로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형 오픈 캠퍼스를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울산대는 "이는 '융합과 개방'의 대학을 만들어 지역사회를 지·산·학 협력 체제로 대개조해 지속가능한 글로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정원 조정 및 학사구조 개편 ▲지역대학과 협력 ▲교육 시·공간 벽 제거 등을 들었다. 이를 통해 울산이 하나가 되는 '공동체의 대학'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학사구조의 경우, 현재 10개 단과대학 51개 학부(과)를 6개 단과대학 17개 융합학부로 개편하고 자유전공을 신설한다.

울산광역시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발맞춘 차세대이차전지융합대학원과 탄소중립융합대학원 등을 신설하고, 시·공간을 초월한 'UbiCam'(유비쿼터스 캠퍼스) 공유교육플랫폼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HD현대 GRC, 울산TP, 울산화학연구원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울산산학융합지구에 '기업지원 콤플렉스'를,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공동으로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울림(Ulim)'을 각각 조성하며, 지역산업육성 자율기금 1000억 원도 마련한다.
#울산대 글로컬 본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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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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