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예산전통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신영근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지역 축제장과 가을꽃 군락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산전통시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예산이 고향인 백종원씨는 쇠퇴해 가는 예산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그에 명성과 더불어 백종원 국밥거리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면서 입소문을 타고 예산전통시장이 이른바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주중·주말 가릴 것 없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그래서일까.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예산전통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친정이 예산이라는 한 방문객은 "예산시장이 쇠퇴해 안타까웠지만 지금은 다시 옛 명성을 되찾은 것 같아 보기 좋다"면서 "학교 다닐 때는 없던 사과 약과를 먹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았다"며 "사과 약과 맛이 대박"이라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뿐만아니라, 이날 예산전통시장 인근 상가에도 가족단위 나들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오는 13일부터 예산전통시장 국밥거리 앞에서 열리는 예산 삼국(국수·국밥·국화) 축제 준비로, 이 일대는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다.
또한, 축제 준비를 위해 전시 중인 국화를 관람하는 시민과 관광객으로 혼잡은 더했다.
이런 가운데, 예산역에는 익산과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막바지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귀경객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열렸다. 다만, 긴 연휴로 귀경객들이 분산된 탓인지 열차 이용객들은 주말 수준이었다.
팬풀룻을 연주한 '팬플스 앙상블'은 3일, 예산역 앞에서 '소통과 치유를 위한 찾아가는 팬플룻 힐링 콘서트'를 열고,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귀경객들에게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했다. 이들은 "팬플룻의 선율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면서 모두 8곡을 연주했다.
이외에도, 홍성에서도 홍주읍성 여하정에서 아코디언 동호회원들의 '드림콘서트'열려,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에는 홍성을 비롯해 당진 등에서 모두 6팀의 동호회원들이 참가했으며, 대부분 60대이며 최고령 연주자는 89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