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행정구역(충북도 제공)
충청북도
청주충북환경련은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63%의 도민이 청남대 개발보다 수질 개선이 먼저라고 답했고, 김 지사도 그동안 난개발이나 대청호 수질을 오염시키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대청호 무인도 개발은 김 지사가 지금까지 한 말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충북도민과 환경단체는 물론 이제는 환경부와 대전시까지도 무시하고 '우선 발표하고 보자'는 식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현재 대청호 무인도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환경부의 규제를 받고 있고, 행정구역상 대전광역시에 속해 있어 개발을 하려면 대전시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차 없는 도청', '기꺼이 친일파', '산불 술자리', '오송 참사' 등 김 지사는 말과 행동으로 그동안 수많은 논란을 만들었고 주민소환 서명까지 진행되고 있다. 김 지사는 정책 행보로 이를 극복하겠다고 하지만 반대 의견에 대한 고려나 협의도 없는 즉흥적인 대청호 무인도 개발로 논란만 키우고 있다"며 "지금 김영환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은 충북도민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살 수 있는 충북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수원보호구역, 그린벨트, 수변구역, 보전산지, 산림보호구역 등 보호지역 행위제한을 무력화시키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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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대청호 오염시키나"... 김영환 무인도 개발 계획에 환경단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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