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병관2002년 국보 제305호로 지정 되었음.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
문운주
우후영(우후의 근무지)을 지나 세병관으로 향했다. 세병관을 가기 위해서는 내삼문인 지과문을 지나야 한다. 두 번째 문인 지과문은 진정한 무는 싸움을 멈추게 한다는 지과지무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세병관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이다. 50개의 웅장한 민흘림(밑은 굵고 위로 올라가면서 가늘게 한) 기둥과 함께 꾸밈이 없이 순수면서도 웅장한 위용으로 수군통제영의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 2002년 국보 제305호로 지정되었다.
세병관은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조선시대 규모가 가장 큰 건물에 속한다. 건물의 형태는 팔작지붕이고 정면 9칸, 측면 5칸 건물이다. 기둥과 천장, 처마에 장식이 화려하게 수놓아 있다. 조선시대 중기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세병관 주변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우측문을 나서니 내아군, 통제사가 업무를 보던 운주당, 경무당이 보인다. 후원을 둘러보고 12공방으로 향했다. 12공방은 군수물품, 진상품에서부터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든 곳이다.
잠깐이나마 우리 민족의 위대한 유산인 통영 수군 삼도 통제영을 답사하고 다음 행선지 동피랑으로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