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3.10.29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치연 이동환 기자 =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9일 이태원 참사 1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인파 밀집 사고 등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대협의회를 통해서다.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여권의 고위 인사들은 모두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 협의회 시작 전 묵념을 통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한 총리는 "그간 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위험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최자 없는 행사에도 대비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국민이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철저히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관련 입법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안타까운 참사의 사전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오늘 당정협의회의 핵심 과제"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