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해터미널 주변에서 열린 미얀마 반독재 집회.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 국내외에서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에 대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 있는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민주화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고 거리에 나섰고, 미얀마 국내에서도 전투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 한국미얀마연대는 미얀마 국내외의 여러 상황을 전하면서 '민주화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4일~5일) 경남 김해와 경기도 부평에서 '반독재 집회'와 피란민 돕기 거리모금운동이 벌어졌다. 김해터미널 부근에서는 5일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하고,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를 지지하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를 비롯한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은 4일과 5일 이틀 동안 부평역 앞에서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세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또 미얀마연방민주주승리연합은 5일 부평구청 강당에서 영화 '더 웨이'(THE WAY)를 상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단체는 "영화제를 통해 모은 기금을 미얀마 피란민과 불복종 운동에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