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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내외, 쿠데타 군부에 맞선 저항 계속

김해·부평에서 민주화 집회 및 영화 상영회 개최... "미얀마 곳곳 전투 벌어지기도"

등록 2023.11.05 15:36수정 2023.11.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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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해터미널 주변에서 열린 미얀마 반독재 집회. ⓒ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 국내외에서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에 대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 있는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민주화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고 거리에 나섰고, 미얀마 국내에서도 전투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 한국미얀마연대는 미얀마 국내외의 여러 상황을 전하면서 '민주화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4일~5일) 경남 김해와 경기도 부평에서 '반독재 집회'와 피란민 돕기 거리모금운동이 벌어졌다. 김해터미널 부근에서는 5일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하고,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를 지지하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를 비롯한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은 4일과 5일 이틀 동안 부평역 앞에서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세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또 미얀마연방민주주승리연합은 5일 부평구청 강당에서 영화 '더 웨이'(THE WAY)를 상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단체는 "영화제를 통해 모은 기금을 미얀마 피란민과 불복종 운동에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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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평역 앞에서 열린 미얀마 피란민 돕기 거리모금운동 ⓒ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 국내에서 군부에 저항 계속

미얀마 국내에서는 군부에 대한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은 "2021년 2월 이후 소수민족 군대와 민간방위군이 쿠데타 군부대와 곳곳에서 전투를 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올해 9월까지 2867회의 전쟁이 벌어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저항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은 머지 않아 민주화가 성취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피란민도 생겨나고 있다.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은 미얀마 현지 언론 등 보도를 종합해 보면 "지난 10월 말, 샨주 북부에 쿠데타군이 한 마을에 폭격을 가해 현장에서 1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하며, 바고주 한 마을에서는 중무기 발사로 5세 미만 어린이를 포함해 11명이 부상을 입었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10월 31일 사가잉주 디빼인지역에서 군대의 습격으로 주민 다수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라며 "인마삔살링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주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군부독재에 맞서 행진했다는 소식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정부는 해외에서 일하는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들에 대해 수익 가운데 20%를 세금으로 내지 않으면 여권 연장을 해주지 않겠다고 발표해 당사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라고 한국미얀마연대가 밝혔다.

조모아 대표는 "미얀마 군부가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가족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미얀마 노동자들의 가족들한테 군부 지원금을 강제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계속 집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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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평구청 강당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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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평구청 강당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영화 상영회가 열렸다. ⓒ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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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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