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스코프를 통해 쇠외리를 관찰하며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본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필자가 안내한 이날 탐방은 우선 초입에서 만난 겨울철새들인 쇠오리의 관찰로 시작됐다. 멀리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너무 아름다운 존재들이란 것을 필드스코프(망원경)를 통해서 확인해봤다. 머리에 갈색 무늬가 있고 옆구리에 녹색 완장을 찬 듯한 녹색 깃을 가지고 있는 쇠오리를 필드스코프를 통해 보면 너무나 아름답다.
수녀들은 그 모습에 먼저 감탄한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이 사실 그러할 것이다. 야생의 존재들은 특히 우리가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 그렇지 가까이서 그들을 직접 대면하면 그 아름다움에 우선 놀라고 감탄하게 된다.
이제 쇠오리들과 이별하고 강촌햇살교를 통해서 팔현습지에 든다. 그러곤 팔현습지 왼쪽편 제방길도 둘러보고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는 곳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팔현습지 하천숲에 들어서는 강가로 접근해 강 속에서 민물조개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