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에 대한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작 첫날인 9월 20일 오전 광주 북구 관내 한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광주 북구
발작적으로 기침하며, 기침 후 구토나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백일해' 환자가 최근 5주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 중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는 감염 위험이 높기에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아래 질병청)은 9일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4일 기준으로 83명(의사환자 포함)으로 2022년 동기간 25명 대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청은 "환자 다수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로 확인된 만큼,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하였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일해 예방 접종은 6세까지 총 5회 실시하며, 11~12세에 6차 접종을 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한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