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서울·TK, 50대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6%

[한국갤럽] 부정평가 4개월여 만에 55%... 국힘 37%-민주 34%-무당층 25%

등록 2023.11.10 11:10수정 2023.11.10 11:11
3
원고료로 응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9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9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0일 한국갤럽 11월 2주차 조사에서 36%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 대비 2%p 상승했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 중반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 8월 2주차(35%) 조사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줄곧 50% 후반대를 기록하던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3%p 내린 55%로 집계됐다. 이 역시 한국갤럽 조사기준, 지난 7월 4주차(55%) 조사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총 통화 7153명, 응답률 14.0%)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0%p).
 
서울에서는 부정평가 10%p↓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14%p↓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대구·경북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회복됐다. 서울(3%p▲, 37%→40%, 부정평가 49%)과 인천·경기(3%p▲, 29%→32%, 부정평가 59%)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상승했는데, 특히 서울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 하락한 결과였다. 대구·경북(7%p▲, 48%→55%, 부정평가 35%)의 긍정평가 상승은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내린 결과였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p▼, 34%→31%, 부정평가 60%)과 부산·울산·경남(3%p▼, 44%→41%, 부정평가 52%)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오른 결과였다.

연령별로 봤을 땐 50대(10%p▲, 26%→36%, 부정평가 58%)의 긍정평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50대의 부정평가 역시 전주 조사 대비 12%p 하락한 결과였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상승 폭이 컸던 연령대는 18·19세 포함 20대(6%p▲, 21%→27%, 부정평가 56%), 40대(5%p▲, 18%→23%, 부정평가 72%), 60대(2%p▲, 55%→57%, 부정평가 37%) 순이었다.

다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70대 이상(14%p▼, 72%→58%, 부정평가 30%)의 긍정평가가 크게 하락했다. 부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8%p 오른 결과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 혹은 '모름/무응답'을 택했던 70대 이상의 태도유보층도 전주 대비 각각 3%p, 2%p씩 올랐다. 즉,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했던 70대 이상 상당수가 전주 대비 부정평가 혹은 태도유보 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여당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국정 지지율은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오른 76%, 부정평가는 2%p 내린 18%로 집계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오른 63%, 부정평가는 4%p 내린 32%였다.

다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하락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내린 14%, 부정평가는 1%p 오른 63%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내린 26%, 부정평가는 2%p 내린 64%였다.


내년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국힘 39%-민주 36%-정의 6%-부동층 16%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 대비 3%p 오른 3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오른 34%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2%(3%p▼),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5%(2%p▼)로 나타났다.

여전히 국민의힘·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한 구도를 이루고 있는 셈. 다만, 중도층만 국한해서 볼 땐,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오른 26%,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오른 35%,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35%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내년 총선 비례대표 정당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고도 따로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힘을 택한 응답비중이 전월(10월 2주차 조사) 대비 1%p 오른 39%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을 택한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1%p 내린 36%였다. 정의당을 택한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변화 없는 6%,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전월 대비 1%p 늘어난 16%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대통령 #한국갤럽 #국정지지율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5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