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이던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들이 참석하기로 돼 있던 미국 스탠퍼드대 간담회장 앞은 한인들과 평화단체들의 집회로 들썩였다.
'태평양 평화를 향한 연합(Coalition Towards Peace In The Pacific)'은 한미일 삼국 동맹이 아태지역에 오히려 긴장을 야기시킨다며 3각 동맹 반대와 전쟁 반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샌프란시스코 한인들과 엘에이(LA) 촛불행동 등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멈추라", "윤석열은 퇴진하라", "기시다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스탠퍼드대 아시안아메리칸행동위원회 등 스탠퍼드대 학생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간담회장 앞에다 구호 피켓과 미-일에 의한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을 전시하고,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play
▲ 스탠퍼드대 한일정상 간담회장 앞에서 규탄집회가 열렸다. 참석한 해외촛불행동과 평화단체 회원들 모습. ⓒ 해외촛불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