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청주충북환경련은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 방안 모색 토론회' 를 개최했다. (사진=청주충북환경련)
충북인뉴스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청주충북환경련)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빗물받이 정화 및 페인팅 활동 '바다의 시작' 캠페인의 결과 공유와 더불어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빗물받이에 버려진 담배꽁초의 필터가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가 바다로 흘러가면서 발생하는 해양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빗물받이 정화 활동과 함께 페인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담배꽁초 투기가 야기하는 환경 문제를 알리고, 시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운영했다.
캠페인은 ▴서원대학교 후문 일원 ▴청주대학교 인근 먹자골목 ▴충북대학교 중문 일대 등에서 5회차 진행됐다.
회차별로 수거된 담배꽁초의 양은 적게는 1kg가량(약 1000개비)에서 2.6kg(약 2900개비)가량에 달했다.
이날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후 활동과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청주충북환경련 신동혁 상임대표는 해양으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담배꽁초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쓰레기 투기가 바다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갖기 어렵다"며 "해양 생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본과 행정의 자발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보단 시민 의식을 기반해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