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신문
완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지난 11월 25일 '겨울맞이 유자청 만들기 및 나눔활동' 행사를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겨울을 맞아 건강에 좋은 유자청을 직접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체험을 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은 위생모와 앞치마를 입고 미리 준비한 유자청 용기를 물기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고 얇게 썰어진 유자와 설탕을 잘 버무리는 작업을 한 후 용기에 유자청을 차곡차곡 잘 담았다. 이후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뚜껑을 잘 닫아 주는 작업까지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참여기구와 청소년동아리연합회 회원 30여 명에 참가자는 이웃과 함께 건강한 겨울을 보내자는 마음으로 정성껏 유자청 만들어 성광노인복지센터, 완도실버빌요양원, 행복나눔의집 등을 찾아 직접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날이 쌀쌀해지고 찬바람이 불어 올 때마다 외로움을 느꼈는데 이번 겨울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상큼한 차를 들고 찾아와 고맙고 외롭지 않다"며 청소년들의 방문을 반겼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주진호(완도중앙초 5학년) 학생은 "우리가 만든 유자청을 드시고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웃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완도청소년문화의집 김미경 관장은 "청소년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유자차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학생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좋아하는 모습에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서로 도와가며 협동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이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완도군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노래·댄스·밴드 연습실, 목공실, 미술실, 인터넷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문화·예술·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참여활동 및 청소년동아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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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청소년문화의집, 유자청 만들어 이웃과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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