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 같은 검사를 묻는 문항에서 MRI(42.2%) > 일반 x-ray(25.3%) > CT 검사(23.0%) 순이었으나 중복 응답 허용한 경우 MRI(62.5%) > CT(59.4%) > X-ray(35.2%)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특히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발생할 것 같은 검사' 관련 질문에 ▲MRI 42.2% ▲일반 X-ray 25.3% ▲CT 검사 23.0% 순으로 응답했으나, '중복'을 허용할 경우 62.5%가 MRI로 잘못 인지하고 있었다.
건보공단은 "실상 의료방사선이 가장 많이 유출되는 검사는 CT 검사이며, MRI는 의료방사선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흉부 CT 1회 촬영 시 유효선량(의료방사선에 의해 인체의 각 장기가 받은 방사선 위해정도를 종합하여 평가하는 지표)이 6mSv로 흉부 x-ray의 12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mSv는 방사선 피폭 단위로, 일반인의 자연 방사선 노출량은 연 2.4mSv이다.
또한 응답자들 중 '최근 3년 이내 의료영상촬영검사'를 한 경우는 ▲일반 x-ray 82.0% ▲초음파 57.3% ▲CT검사 43.8% 순으로 경험했으며, 영상촬영검사 경험자 중 72.2%가 '의료영상촬영검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의료영상촬영검사와 관련해서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는 '의료방사선의 안전성·부작용이 83.6%였으며, 의료방사선 유효선량 48.0% 등이었다. 효과적인 정보제공 방법으로는 의료진의 설명·안내(43.7%)와 언론 매체(35.8%)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의료영상촬영검사에 대한 이력관리서비스 제공 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7.8%로 서비스 이용에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의료방사선 관계종사자의 의료방사선에 대한 안전관리법은 있지만, 환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4%로 매우 저조한 반면,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방사선 안전관리법의 필요성에는 89.0%에서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의료영상촬영검사관련 올바른 정보 제공이 부족하며, 이와 연관된 국민의 요구를 파악했다"면서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영상촬영검사가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료영상촬영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는 20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의료방사선 인식, 의료영상촬영검사관련 정보 취득과 활용, 제도 개선 의견 등을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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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X-ray, CT 차이 아시나요? 국민 62.5% '잘못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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