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혁 전 금양이사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개선 집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금융선진화모임
박순혁 "공매도 개혁, 정부여당 시간 얼마 안 남아... 국민 심판할 것"
박 전 이사는 이날 금융선진화모임 등이 주최한 '공매도 개선제도 개인투자자 요구' 촉구집회에서 "정부의 공매도 제한조치에 불구하고, 특권 카르텔 세력은 금융당국의 봐주기 속에서 여전히 불법 편법 공매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복현 금감원장은 불법행위 결과를 지난달 말까지 발표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면서 "도대체 금감원장과 집권여당, 현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그는 되물었다.
박 전 이사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는 것인 존재 이유"라며 "외국인과 가진 자들이 국민들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부당하고 비윤리적으로 강탈하고 있는데도 국가가 국민 재산을 지켜주지 않는다면 국가의 존재 이유가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4.19 혁명과 87년 6월 민주항쟁, 2017년 촛불혁명 등의 예를 들어가며, "현 정부와 집권여당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놓친다면, 과거 이승만 대통령부터 군부독재, 박근혜 정부의 비참한 길을 갈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이날 집회에 함께 참석한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도 "국민 심부름꾼인 정부와 정치권은 주권자인 국민의 말을 듣지 않으면 물러나야 한다"면서 "공매도 세력을 옹호하는 세력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