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업투자 유치와 상권 지원 강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최대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현재 수원시의 최대 현안으로 "기업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제시했다.
<로컬라이프/세무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재준 시장은 "기업과 투자를 유치해 안정적으로 세수를 확보해야 침체한 수원 경제를 되살리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민경제 보호를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가계 경제가 위축돼 소비가 줄면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지역경제도 활력을 잃고 서민경제가 더 위축되는 민생경제 침체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에서는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의 상생을 위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로 소비 진작을 위한 '새빛세일페스타 수원' 축제를 제시하며, 수원을 소상공인과 시민을 아우르는 또 하나의 대표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효율성 극대화"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세입 전망이 좋지 않고, 전반적인 재정위기는 도의 조정교부금 축소마저 불러와 재정 상황은 그야말로 위기라 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럴 때일수록 우선순위를 현명하게 설정하여 가진 자원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안전과 도시의 관리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우선으로 했다. 관행적인 지출을 다시 뜯어 분석하고 낭비가 있는 곳은 없는지 철저히 살펴 세출 구조조정에 뼈를 깎는 노력을 다했다"며 "최대한 아껴 쓰되, 꼭 필요한 곳에는 충분한 재정을 투자하겠다. 향후 지방세와 세외수입 징수율 향상 등의 세입 대책도 고민하고 지방재정의 근본적인 자율성 확보를 위한 길을 정부에 건의하는 일도 앞장서려 한다"고 밝혔다.
초선 시장으로서 취임 1년 5개월여를 맞은 시점에서의 공약 추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차근히 목표를 이행해 가고 있다"며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약속한 것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스스로 되짚어가며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한 목표를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정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수원의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미래 발전 기틀을 세우고자 최선을 다해온 시간이었다"며 "지난해 7월 취임하여 1년 5개월이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수원시 부시장으로서 5년간의 경험이 있었기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시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수원을 새롭게 하고 시민을 빛나게 하고자 하는 열정을 바탕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불합리'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는 "수원시의 경제활력이 떨어진 이유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과도한 규제 때문이며, 수원의 기업유치 노력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기에 조속한 개정이 필요하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제정됐지만, 수원의 지역경제가 힘을 잃게 만드는 역효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된 수원은 과도한 규제와 높은 세율이 적용돼 기존 기업이 떠나가고, 새로운 기업은 수원으로 오지 못하고 있다"며 "수정법은 기업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 역차별에 따른 전체적인 국가 발전 저하를 인식하고 법을 개정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은 시민의 참여 없이는 만들 수 없다. 참여를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 되는 수원을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