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서울의 한 공립고 교장이 우익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러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 교장에게 응원 전화를 건 뒤 "이것은 새로운 유형의 교권침해가 분명하다. 당당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일 오후 교육언론[창]과 직접 만나 "오늘(20일) 영화 단체 관람으로 고발당한 A고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힘내라. 당당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면서 "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정당한 교육행위에 대해 특정 단체가 학교장 등 교원을 고발하는 행위는 새로운 형태의 교권침해다. 교육청도 당당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교육감은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단체로 시청각 교재인 영화를 보도록 하는 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는 더더욱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정당한 교육활동을 한 교원들이 외부 세력에 의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적, 행정적 대응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